[일문일답]안철수 "새누리, 200석 이상 가져가는 것 막겠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5.12.21 11:06

[the300]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정책이고, 그 중심에는 공정성장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주홍, 문병호, 안철수, 김동철, 유성엽 의원. 2015.12.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을 최근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며 '독자신당' 창당을 21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내년 초 창당준비위를 발족하고 2월 설 전에 신당의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라며 "새정치연합과의 연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 의원과의 일문일답

- 총선에서 새정치연합과의후보 연대 및 단일화도 고려 안 한다는 것인가?
▷ 고려하고 있지 않다.

- 새정치연합의 정강정책, 당헌당규에 안 의원 본인의 생각이 들어있는데 신당과의 차이점은?
▷ 정강정책에 대한 집중토론이 이번 일요일(27일)에 계획돼있다. 거기서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겠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지금 현재 새정치연합 정강정책의 경우 실제로 구성원들이 알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실천,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고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반드시 참여자 모든 인사들의 뜻을 모으고 동의를 받아 그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현재 추진 중인 다른 신당과의 차이점은?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경제정책이고 그 중심에는 공정성장론이 담길 것이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


- 과거 신당창당 함께 했던 윤여준 전 장관 등과 다시 함께 할 의향이 있으신지?
▷ 특정인을 거명하는 것은 그분에 대한 실례다. 지금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교감, 동의하에 말씀드리겠다.

- 최근 선거제도 논의는 바람직하다고 보는가?
▷ 지금은 저희가 결정권이 없지만 국민들이 보고 있다. 과연 선거제도가 거대양당의 이익에 부합되는 쪽으로 가는지, 아니면 실제로 국민들에게 필요한 제도개혁이 일어나는지 국민들이 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다.

- 총선 승리에 대한 언급은 없이 정권교체에 대한 언급만 했다.
▷ 지금 아직 정당이 창당되기도 전에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최소한의 마지노선이 개헌저지선 확보라는 말씀은 드린다. 새누리당이 200석 이상 가져가는 일은 어떤일이 있어도 막겠다. (자세한 부분은) 차차 말씀 드리겠다.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듯이 새로운 확장의 가능성을 많이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에 대한 문제인식을 하고 계신 분들, 야당에 대한 문제인식을 하고 계신분들이 우리 국민들 중 절대 다수라고 본다. 그분들께 (신당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좋은 분들 소개해드려 꼭 총선에서 좋은 결과 얻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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