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톡톡] 외국계 영리병원 설립…“의료민영화 시작?”

뉴스1 제공  | 2015.12.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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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외국 영리병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조감도. /뉴스1 © News1
외국계 영리병원 설립이 승인되면서 의료민영화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18일 보건복지부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청한 중국 ‘녹지그룹’의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설립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외국계 영리병원인 이 병원은 오는 2017년 4월 개원 예정이다. 영리병원은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는 다른 의료기관과 달리 병원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가 회수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국내 최초인 영리병원 설립 승인에 대해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sta2****’와 ‘rlfd****’는 각각 “이러다 의료 민영화에 불이 붙기 시작하고 돈 없으면 치료도 못 받고 죽는 사회가 온다. 정부는 대체 뭔 생각으로 영리병원에 목숨을 걸까?” “이 병원이 그런 반대를 무릅쓰고도 꼭 만들어야 할 만큼 진정 필요한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 봐도 진짜 모르겠다”라며 국민들의 반대에도 영리병원 건립을 강행하는 정부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hgue****’는 “(영리병원이) 연봉 많이 주면서 유능한 의사들 빨아들일 거임. 그럼 일반국민들은 어떻게 될까?”라며 민영병원 도입으로 유능한 의사들이 공공의료기관을 기피하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또 다른 누리꾼 ‘spee****’은 “조금 있으면 최초로 제주도를 파는 걸 신중히 검토한 후 승인했다는 기사가 나오겠네”라며 제주도가 중국인 자본에 잠식당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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