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내년 금리인상 속도 둔화 전망에 낙폭 확대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 2015.12.17 05:14
달러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 이후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향후 금리 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dot plot)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하향 조정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35% 하락한 97.7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38% 오른 1.0969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0.16% 상승한 121.85엔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FRB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p 인상, 제로(0) 금리 시대를 마감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내년에 4차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말 금리 전망은 1.375%로 제시했고 2017년말에는 2.375%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에는 다시 3.25%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점도표는 17명의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도표로 나타낸 것으로 향후 금리 정책을 예측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내년과 2017년에는 4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지고 2018년에는 3~4회 금리가 인상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9월에 발표된 전망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당시 7명의 연준 위원들은 2017년에 기준금리가 3%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점도표에서는 4명으로 줄었다. 연준 위원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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