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세력화 국민 말씀 듣겠다"

머니투데이 김승미 기자 | 2015.12.14 13:37

[the300] "내년 노원 출마 변함 없다"

안철수 의원이 14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10단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5.12.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4일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노원병에 재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세력화를 위해서 국민들의 말씀을 듣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 경로당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발표 뒤 처음 방문한 곳이 지역 어르신들이 계신 곳"이라며 "(내년 총선 출마에) 변경사항이 없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손학규 전 대표와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우선 일반 국민들 말씀을 먼저 들으러 여러지역에 다니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게 큰 우선순위"라고 했다.

또 내일로 예정된 부산 지역 만남에서 오건돈 장관과 약속된 일정이 있냐는 질문에 "아직"이라며 "약속된 일정대로 만나고 말씀을 듣고 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지금 국민들의 말씀을 듣는게 가장 우선순위"라며 "제가 말한대로 우리 정치를 바꾸기 위한 모든 일들을 할 생각이다. 어떤 방법으로 그 일 할건지에 대해선 우선 국민들 말씀부터 듣겠다"고 강조했다.

신당 추진할 때 윤여준 전 장관과 김성식 전 의원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총선까지 정치세력화를 하려면 신당을 만들텐데 시간적으로 짧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추후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났던 상황을 비유하며 "스티브 잡스가 애플 CEO인데 처음에 존 스컬리한테 쫓겨났다"며 "그 이후엔 스티브 잡스의 몫"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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