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최고위 "安 탈당 못 막아 송구…당 혁신 단호히 추진"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5.12.13 17:24

[the300]문재인, 15일까지 당무 중지…정국 구상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과 지도체제 개편 문제 등을 놓고 문재인 대표와 갈등을 빚어온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을 선언한 후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왼쪽은 이날 새벽 안 전 대표의 탈당을 만류하기위해 서울 상계동 안전 대표 자택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문재인 대표.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을 막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을 강행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최고위원들은 당의 어려움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당의 혁신을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 전 대표의 탈당 공식 발표 이후 두문불출하고 있는 문재인 대표에 대해서는 "내일과 모레(14일, 15일) 이틀 동안 당무를 쉬고 앞으로의 당과 정국운영 방안에 대해 구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일 최고위원회의는 열리지 않으며 중앙위원회의로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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