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유철 원내대표의 페이스북 등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 원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최고위원회 멤버 8명 전원은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당내 현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찬 사진을 게재하고 "기분좋은 만찬! 한중FTA. 경제활성화법, 2016년 예산통과의 성과를 자축하고, 이제 청년일자리와 근로자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동개혁! 의 깃발을 높이들자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등을 중심으로 신경전을 벌여 온 위원장 등 공천특별기구 구성 문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오늘 회동에서 특별기구 등 공천과 관련한 논의도 이어졌다"며 "논의된 내용은 김 대표가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참석자는 "회동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전해, 쟁점이 돼 왔던 위원장 선임 등에 합의를 도출했음을 시사했다. 위원장에는 김 대표측이 선호했던 황진하 사무총장을 선임하는 것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기구 구성이 이뤄질 경우 새누리당의 공천룰 논의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천룰과 관련해선 당원과 국민 의사 반영 비율, 우선공천실시 지역 등이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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