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부터 계속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정체가 상행 일부 구간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다. 화재 복구공사가 진행 중인 서해안고속도로 통제구간 인근 국도는 우회하는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부터 나타난 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11~12시쯤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오후 6시 현재 대부분 해소됐다. 도로공사는 저녁 8~9시쯤 완전히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상행 구간 정체는 오후 6시를 넘어서면서 절정에 이르고 있다. 도로공사는 서울 방향의 경우 밤 9~10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 복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당직분기점 부근 목포 방향 구간에서는 소통에 무리가 없다.
그러나 우회도로인 38·39번 국도 서울 방향에는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극심한 상황이다.
서울 방향은 비봉나들목-매송나들목,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각각 약 10km 구간에서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천안분기점-안성분기점 등 44km, 부산 방향 북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33km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마성나들목-북수원나들목 28km, 강릉 방향 안산분기점-둔대나들목 5km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 방향 풍세나들목 부근 5km에도 차량이 몰리고 있다.
오후 6시30분 요금소 기준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10분, 부산 4시간10분, 광주 3시간30분, 목포 4시간20분이 걸린다.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1시간40분, 부산 4시간, 광주 3시간, 목포 4시간, 강릉 2시간20분이 걸린다.
도로공사는 이날 427만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요금소를 나가는 차량은 43만여대로 예상되며 31만대가 현재까지 빠져나갔다.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40만대, 이미 들어온 차량은 29만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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