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측 "황재균, 연락 취했다..괜찮다고 하더라"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 2015.12.05 12:08
황재균. /사진=뉴스1



끝내 황재균(28, 롯데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응찰에 나선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먼저 포스팅의 문을 두드렸던 팀 동료 손아섭(27)과 결과는 같았다.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선수 본인 역시도 충격이 적지 않을 터. 그래도 황재균은 괜찮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KBO는 5일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전달 받은 황재균에 대한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었고 이를 롯데 구단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5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군의 협조로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황재균과 연락이 닿았다"면서 "포스팅에 응찰한 구단이 없다고 소식을 전달했는데, 다행히 '괜찮습니다. 훈련 잘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으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생산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올 시즌이 끝난 뒤 팀 동료 손아섭에 이어 구단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롯데는 손아섭의 포스팅에 단 한 팀도 나서지 않은 것을 확인한 뒤 지난달 26일부터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진행했다.

코너 내야수인 황재균에게는 보다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지난 10월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게 황재균이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최근 현지 언론에서도 황재균의 포스팅 소식을 다루며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했다. 예상과 달리 황재균에게 포스팅 응찰 금액을 써낸 팀은 한 팀도 없었고, 그렇게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도전 기회도 무산되고 말았다.

롯데 관계자는 "본인이 아쉬울 것이다. 그래도 훈련을 잘 마치고 돌아와서 다음 시즌 준비를 잘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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