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제3회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5.12.04 08:55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11월 28일 교내 올네이션스홀 오디토리움에서 제3회 한동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한동대 재학생과 동문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도전을 불러일으키고 세상을 변화시킬 가젤형 기업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주어진 투자 유치 설명 및 발표 시간 동안 혁명을 일으켜라’는 의미로 제2회부터 ‘레볼루션즈 퍼 미닛(RPM: Revolutions Per Minute)으로 이름을 바꿔 진행됐으며, 올해로 제3회를 맞았다.

대회는 오후 3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4개 참가팀의 엘리베이터 스피치, 청중평가 라운드, 네트워킹 파티, 블루칩 투표, 심사위원 라운드, 시상식 및 총평, 폐회사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RPM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가젤 2기의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 상해 현지 인턴십과 체험 결과 발표도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60mph(RPM 기획운영팀) 주최하고 한동대 산학협력단 창업지원실 주관하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한동대 링크(LINC) 사업단이 지원하고 협력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이헌수 글로벌혁신센터(KIC) 실리콘밸리 센터장 ▲신동원 네오플라이차이나 대표 ▲임성훈 인하대학교 산학협력중점교수 ▲김학주 김학주리서치 대표 ▲진익성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부장이 참여했다.

최종 경연에 나선 14팀 중 ▲벗츄얼액츄얼(But You’re Actual, 최성영, 서안드레, 백윤정, 홍석현, 남다희, 허연수) ▲낙낙(Knocknock, 김태완, 김도형, 정다솜) ▲메디콩(MEDICONG, 서은성) ▲오뉴(Oh-new!, 강하영, 길은비, 김효은) ▲고집쟁이들(권혁진, 정혜민) 등 모두 5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팀에게는 1인당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상해, 이스라엘 3개국 중 한 곳을 골라 3개월간 현지 인턴십과 스타트업 체험, 투자유치 기회 제공 ▲왕복 항공권, 현지 숙소, 사무실 제공, 현지 생활비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졌다.

또한, 파견 기간은 자유학기제와 연계돼 학생이 원하는 경우에는 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중 우승의 영광을 얻은 ‘자폐아동의 공감 능력 향상을 위한 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벗츄얼액츄얼 팀은 “사실은 제가 어렸을 적에 자폐증이 약간 있어서 이 아이템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창업 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세상에서 1%도 안 되는 자폐 아동을 위한 동화를 만드는 기업인데, RPM을 통해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이 조금은 전달된 것 같다"며 “마음을 읽는 것이 어렵고 감정을 표현하기 힘들지만 이 사람들은 다른 것에 재능있는 특별한 사람이기에, 우리 팀은 이와 같은 사람들의 사회성 발달을 어렸을 때부터 도울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순흥 총장은 “바쁜 학기 중에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가젤이 된 5팀 모두 축하하고 수상하지 못한 팀들의 여러분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현지의 경험에서 있을 실패에도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 좌절하지 않고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가젤형 기업 창업에 끊임없이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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