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영진, '안티현대' 네티즌 만난다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5.12.03 13:29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들과 소통프로그램 '마음드림' 행사

현대자동차 경영진이 국내 대표적인 '안티 현대' 커뮤니티 회원들을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눈다.

현대자동차는 고객-경영층 직접 소통 프로그램 '마음 드림(Dream)'의 세 번째 행사가 오는 14일 '보배드림' 회원들을 대상으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보배드림은 국내 최대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다. 특히 현대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안티 현대' 회원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배드림 회원 80명은 행사 당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파이롯트 센터와 품질확보동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차량 정면 충돌 테스트, 주행 테스트, 친환경 전략차 사전 관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이후 서울 양재동의 더케이호텔로 이동, 저녁을 먹은 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일까지 할 수 있다. 보배드림 사이트의 안내 배너에 접속하면 현대차 홈페이지의 신청 사이트로 이동한다. 신청을 할 때 본인이 궁금하거나 하고 싶은 말은 4개 유형별로 사전 접수하면 현대차 관계자가 현장에서 답변을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현대차에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큼 많은 질문과 쓴 소리가 예상된다"며 "진솔하게 답변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소통한다면 현대자동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0월 27일 김충호 사장이 현대차의 국내부문 전략과 경영 전반에 대해 고객과 대화를 나눴고, 지난달 16일에는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인 권문식 부회장이 이공계 대학생들을 만나 자율주행, 친환경 기술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현대차는 향후 디자인 총괄 피터 슈라이어 사장 등 각 부문의 대표 경영진과 고객의 간담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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