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 하회... 외인 '팔자' vs 연기금 '사자'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5.12.02 13:27

ECB 통화정책 관망심리 확대... 코스닥, 바이오株 강세

코스피 지수가 2일 외국인 순매도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가며 이틀째 상승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22분 현재 전일대비 7.67포인트(0.38%) 내린 2016.26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코스피 지수가 30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는 데다 오는 3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한 것이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22억원 순매도이며 13거래일만에 ‘팔자’에 나선 기관이 1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장중 한때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연기금이 191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개인이 1137억원 ‘사자’세다.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기타법인이 1511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231억원 순매도 등 전체 2230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89계약 순매도인데 반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9계약, 2045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 넘게 오르고 있으며 화학 의약품 운수창고 등이 소폭 상승이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종이목재 통신업 금융업 은행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낙폭을 줄여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이 2% 넘게 상승중이다.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소폭 오름세다. 현대차 한국전력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약세다.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로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한미약품은 보합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전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파리기후 회의로 태양광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웅진에너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는 총 2개 종목이며 295개 종목이 상승, 51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0.77포인트(0.11%) 오른 692.7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억원, 136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43억원 순매도다.

업종중에서는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등이 1%대 하락이며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제약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등이 상승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가 5% 넘게 오르고 있으며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 셀트리온 등 바이오주가 상승중이다. 카카오 컴투스 등도 오름세다. 동서 로엔 이오테크닉스 CJ오쇼핑 등이 하락이다.

서진오토모티브 등 총 4개 종목이 상한가로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424개, 622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3.35원(0.29%) 올라 1161.35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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