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 하락 전환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5.12.02 09:17

기관, 13거래일만에 '팔자'... 현대·기아차 美판매 호조에 오름세

코스피 시장이 2일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은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6.30포인트(0.31%) 내린 2017.6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020대에 진입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이 이날 13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 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일제 상승했다. 추수감사절에서 사이버 먼데이로 이어지는 최대 쇼핑 시즌의 실적이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낸 데다 11월 자동차 판매가 1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소비 부진 우려가 줄어든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95% 상승한 1만7888.35로 마감했으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07% 오른 2102.63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93% 올라 5156.3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팔자’에 나서 74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126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이 29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548억원 순매도로 전체 548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7계약, 704계약 순매도인데 반해 기관이 1105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송장비 운수창고 화학 증권 등이 소폭 오름세다. 의료정밀이 3%대 급락이며 전기전자 의약품 전기가스업 통신업 보험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호조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현대차 기아차 등이 상승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등이 1%대 오름세인 반면 한국전력 LG화학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약세다.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보고서로 버블 논쟁에 휩싸인 한미약품은 5거래일째 약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하이트론이 유일하게 상한가로 355개 종목이 상승, 341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지수는 2.26포인트(0.33%) 오른 694.2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억원 순매수이며 개인이 27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이 12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이 오름세이나 음식료담배 제약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카카오 바이로메드 OCI머티리얼즈 등이 상승이나 메디톡스 코오롱생명과학 동서 등이 하락이다.

서진오토모티브가 중국 기업과의 합자기업 설립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547개, 371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4.10원(0.35%) 내린 1153.9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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