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월드타워 '깜짝 방문'…"공사현황 보고받아"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5.12.01 16:44

신동주 측 "바람 쐬고 싶다며 방문 의사 밝혀"… 오후 3시께 찾아 롯데월드타워 초고층까지 올라

지난 5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가운데)이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브리핑 받고 있다.(롯데그룹 제공) /사진=뉴스1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타워를 전격 방문했다.

롯데그룹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현장을 찾아 롯데그룹 관계자들로부터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황과 롯데월드몰 운영 상황을 보고받았다.

신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롯데월드타워 초고층에 올라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SDJ코퍼레이션은 이날 오후 신 총괄회장이 권종순 비서실장 겸 전무에게 "바람을 쐬고 싶다"며 "롯데월드타워 건설 현장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 방문에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도 동행했으나 롯데그룹 측의 사전 허가를 받지 못해 타워에 올라가지는 못했다.


한편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에게 위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한국과 일본에서 소송전을 진행 중이다.

소송전에선 신 총괄회장의 건강 문제가 쟁점으로 제기된 상태다. 지난달 26일 일본 법원에서 진행된 '신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에 대한 무효소송' 첫 심리는 신 총괄회장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5분 만에 종료됐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도 법무법인 두우를 통해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고바야시 마사모토 일본 롯데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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