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 하영봉 대표, 리테일 허연수 대표 선임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 2015.12.01 14:00

GS그룹, 대표이사 4명 포함해 총 46명에 대한 임원인사 단행

사진 왼쪽부터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하영봉 GS에너지 대표, 김응식 GS파워 대표, 손영기 GS E&R 겸 GS EPS 대표

GS그룹은 1일 △대표이사 전환배치 2명 및 신규선임 2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5명 △전환배치 2명 등 총 46명에 대한 '2016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하영봉 GS E&R 사장(63세)이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이동하고, 손영기 GS파워 사장(62세)도 GS E&R과 GS EPS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GS리테일 CVS사업부 허연수 사장(54세)이 GS리테일 대표이사로, GS칼텍스 서플라이&트레이딩(Supply&Trading) 본부장 김응식 부사장(57세)이 GS파워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GS칼텍스 싱가폴법인장 이영환 전무(54세)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서플라이&트레이딩 본부장을 맡게 되며, GS칼텍스 대외협력실장 김기태 전무(56세)와 정유영업본부장 정원헌 전무(57세)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또 GS리테일 SM사업부장 권붕주 전무(56세)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수퍼사업부 대표를 맡고, GS리테일 경영정보부문장 김용원 전무(55세)와 GS E&R 경영지원본부장(CFO) 김석환 전무(53세)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GS는 어떤 경영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사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성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직의 변화는 최소화하면서도 탁월한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고, 각 계열사 간 시너지와 임원 개개인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GS칼텍스,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GS건설 등은 조직의 안정을 위해 변화를 최소화했다.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발전회사들은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전환 배치 등 과감한 변화를 줬다.

이는 허창수 회장이 최근 "환경변화를 적기에 포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불확실성 속에 숨겨진 새로운 기회나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미래의 변화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야 된다"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이번 인사에서 GS홈쇼핑 백정희 상무(47세)가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임원으로 선임됐는데, 이는 GS건설 이경숙 상무가 여성임원으로 발탁된 이후 2년만이다.

백정희 상무는 GS홈쇼핑에서 토탈패션담당을 맡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해 차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 등 GS홈쇼핑의 브랜드 상품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과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회사 경영에 대한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3. 3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22kg 뺀 '팜유즈' 이장우, 다이어트 비법은…"뚱보균 없애는 데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