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아반떼' 또 1만대클럽…11월 내수판매 17% 늘었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15.12.01 15:06

쏘나타 내수 10만대 돌파 목전, RV판매 59% 급증....지난달 글로벌판매 45.2만대 4.9%↑

현대자동차가 두달 연속 '1만대 클럽'에 나란히 가입한 쏘나타와 아반떼의 선전 덕에 지난달 국내시장 판매량을 17% 가량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11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4.9% 늘어난 45만1838대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내수시장 판매량 증가가 도드라졌다. 현대차는 지난 달 국내시장에서 지난 해 같은 달과 견줘 16.9% 증가한 6만5166대를 팔았다. 쏘나타는 1만328대(하이브리드 모델 915대 포함)의 판매량으로 6개월 만에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쏘나타의 올해 누적 판매는 9만5760대로 내수판매 차종 중 첫 누적 10만대 판매 돌파를 목전에 뒀다. 아반떼 역시 1만119대(구형 모델 19대 포함)가 팔려 현대차의 내수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이밖에 그랜저 8180대(하이브리드 모델 1127대 포함), 제네시스 2657대, 엑센트 1702대, 아슬란 598대 등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5.1% 증가한 3만4410대로 집계됐다. RV(레저용 차량)도 싼타페가 8879대, 투싼 5520대, 맥스크루즈 1500대 등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0% 급증한 1만5913대를 기록했다. 다만 상용차 부문에선 소형(1만2377대)과 대형(2466대) 모두 각각 2.8%, 20.3%씩 판매가 감소했다.

해외 판매도 38만6672대로 지난 해 11월보다 3.1% 증가했다. 국내공장 수출 판매가 15.0% 감소했지만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주요 해외공장 판매는 10.7% 늘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신차와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증가에 힘쓰고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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