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큰손' 한화 "로저스 재계약 자신있다"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 2015.12.01 10:55
에스밀 로저스(30)/ 사진=뉴스1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김태균(32)과 정우람(30) 등 대어를 영입한 한화 이글스가 남아 있는 외국인 간판 투수 에스밀 로저스(30)와 재계약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로저스 재계약과 관련해 "계약 단계가 막바지까지 왔다"며 "곧바로 말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좋은 결과를 알려드릴 거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이 끝난 후 로저스가 머물고 있는 도미니카 공화국까지 직접 방문, 적극적인 재계약 의사를 펼쳐왔다"며 "로저스 본인은 물론 가족들 역시 이글스에 대한 애정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도중 쉐인 유먼(36)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진 내 외국인 투수 공백이 컸다. 이에 지난 8월1일 한화 이글스는 뉴욕 양키에서 뛰고 있는 현역 메이저리거 로저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저스 영입은 당시 한화 이글스가 띄운 승부수였다. 연봉 70만달러(약 8억2000만원)에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로저스는 올 시즌 남은 경기 동안 10경기에 출전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97로 선전했다. 그중 퀄리티 스타트는 6차례, 완봉승은 4차례 기록했다.

이같은 활약 탓에 최근 로저스를 향한 일본 구단들 공세도 만만찮다. 유력한 후보 구단으로는 라쿠텐·소프트뱅크·요미우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로저스에게 1년 300만달러(약 35억원)부터 2년 500만달러(약 58억원)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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