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 고용지표 앞두고 경계감↑ ‘강보합’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 2015.11.30 21:59
뉴욕증시 지수선물이 30일(현지시간) 다수의 경제 이벤트들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10분 현재 다우존스산업 평균 지수선물은 22(0.12%)포인트 상승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선물은 1.75(0.08%)포인트 오르고 있다. 나스닥100지수선물의 경우 10.5(0.22%)포인트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블랙프라이데이를 보낸 뉴욕 증시는 경계감을 높이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 주 예정된 고용지표 결과가 최대 관심사이지만 그 외에도 이번 주에 지켜봐야 할 변수들이 많은 까닭이다.

우선 이날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집행이사회를 열고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위안화는 달러, 유로, 파운드, 엔과 함께 SDR에 속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3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ECB는 미국과 달리 부양책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추가 부양책 실시를 발표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의 정책 기조 격차가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4일에는 가장 주목하는 1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시장은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전월보다 20만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10월의 경우 27만1000개가 늘어 작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같은 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 회의도 관심사 중 하나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생산량 동결이 전망되나 이번에는 저유가로 타격을 입은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갈등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선물 시장에서는 헬스케어 웨어러블 업체 핏비트(fitbit)가 3.2% 상승 중이다. 핏비트는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투자의견을 '시장평균(equal 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한 이후 오르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sohu.com)은 3% 떨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매도(sell)’로 낮춘 것이 영향을 미쳤다.

컴퓨터사이언스(Computer Sciences)는 57.3% 급락하고 있다. 이 업체는 북미공공부문 사업을 분사한 후 첫 거래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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