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인천 고층아파트 잇단 2중 유리창 박살… '주민 혼비백산'

머니투데이 인천=윤상구 기자 | 2015.12.01 11:19
인천지역 일부 고층아파트에서 멀쩡한 거실·안방 유리창 등이 박살나는 아찔한 사고가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남동구 논현동 A아파트 30층 B씨(42) 집 안방 2중 유리창(내측)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에선 최근 며칠 사이 안방과 거실 등에 있는 2중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4번이나 발생한 상태다.

이 아파트는 C건설이 2013년 준공한 51층짜리 고층아파트로 분양가만 3.3㎡당 1200만-1400만원에 달한다.

지난 10월 J건설이 준공한 서구 청라국제도시 J아파트 15층 거실 유리창. /사진=머니투데이 DB
앞서 지난 10월엔 J건설이 준공한 서구 청라국제도시 J아파트 15층 J씨(59) 집에서도 ‘펑’하는 소리와 함께 거실 유리창이 박살나 혼비백산한 가족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아파트에서도 올 들어서만 5번이나 유리창 깨짐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유리창 깨짐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해당 아파트 건설사들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C건설 관계자는 “현재 파손 원인이 뭔지를 찾고 있는 상태며 유리창이 깨진 세대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 교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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