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프로야구 FA '큰 손'…얼마나 썼나

머니투데이 도민선 기자 | 2015.11.30 17:45

정우람 등 191억원 사용…두산 '0'원

30일 NC 다이노스와 4년 96억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한 박석민. 박석민은 현재까지 이번 연도 FA 최고 금액 계약자다./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가 투수 정우람을 84억원에 데려가는 등 지금까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에 191억원을 쓰며 올해 FA 최대 '큰 손'으로 부상했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투수 정우람과 4년 84억원, 심수창과 4년 13억원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화는 내부 FA 대상자인 조인성(2년 10억원)과 김태균(4년 84억원)을 잡았다.

선수 4명의 계약금과 연봉을 합치면 총 191억원이다. 한화가 쓴 돈은 지금까지 FA 계약 총액 717억7000만원의 26.6%에 달한다.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는 투수 윤길현과 송승락을 각각 4년 38억원·4년 60억원에 데려갔다. 투수 송승준을 4년 40억원으로 붙잡은 롯데는 지금까지 총액 138억원을 썼다.

3번째로 큰 손은 NC 다이노스로 내야수 박석민 1명에게만 4년 96억원에 데려갔다. 그 다음은 유한준(4년 60억원)을 데려오고 김상현(3+1년 17억원)을 잡은 KT 위즈로 77억원을 사용했다.

그 뒤는 △LG 트윈스 62억원 △넥센 히어로즈 41억2000만원 △SK 와이번스 40억5000만원 △삼성 라이온즈과 KIA 타이거즈 각각 36억원 순이다. 두산 베어스는 아직 1명의 선수에게도 돈을 쓰지 않았다.

지난 21일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FA 승인선수는 22명이다. 이중 이날 오후 5시까지 18명이 계약을 체결했다.

30일 오후 5시 기준 FA 계약 현황 (구단명 - 계약선수와 계약금액 / 구단 총 계약금액)


△한화 - 정우람 4년 84억원, 심수창 4년 13억원, 조인성 2년 10억원, 김태균 4년 84억원 / 191억원
△롯데 - 송승준 4년 40억원, 윤길현 4년 38억원, 손승락 4년 60억원 / 138억원
△NC - 박석민 4년 96억원 / 96억원
△KT - 유한준 4년 60억원, 김상현 3+1년 17억원 / 77억원
△LG - 정상호 4년 32억원, 이동현 3년 30억원 / 62억원
△넥센 - 마정길 2년 6억2000만원, 이택근 4년 35억원 / 41억원2000만원
△SK - 박정권 4년 30억원, 채병용 2+1년 10억5000만원 / 40억5000만원
△삼성 - 이승엽 2년 36억원 / 36억원
△기아 - 이범호 4년 36억원 / 36억원
△두산 - 없음 / 0원

총액 717억7000만원(18명). FA 미계약자 - 박재상(SK), 오재원, 고영민, 김현수(이상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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