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TV시장 최고 성수기 '쟁탈戰'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5.11.30 16:04

삼성 '온·오프라인 판촉' vs LG '30여종 파워 세일'

모델이 LG베스트샵 동교점에서 'LG TV 파워 세일'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TV시장 연말 성수기를 잡아라'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TV 제조업체들이 연중 최대 대목을 맞아 대대적인 TV 판촉 행사에 나섰다.

◇LG전자, 30여종 TV 할인
30일 LG전자는 전국 판매점에서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30여 종의 프리미엄 TV를 대상으로 ‘LG TV 파워 세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세일기간 중 55형부터 77형까지 모두 6종의 올레드 TV를 최대 400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캐시백,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12월 한 달간 신한카드로 올레드 TV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올 들어 LG전자는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난해 대비 3배 가량 늘리는 등 올레드 TV의 '대중화'에 역점을 둬 왔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레드 TV의 최근 월 최대 판매량은 4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LG전자는 슈퍼 울트라HD TV, 울트라HD TV 등 총 10종의 TV에 대해서도 최대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온·오프라인 판촉 나서

삼성전자는 'K-세일데이'를 맞아 온, 오프라인에서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기존에 진행 중인 패밀리 세일 항목에 올해 인기 제품인 40형, 48형, 55형 커브드 TV를 추가하고, 가격을 20% 할인해 주는 행사를 12월 말까지 펼친다.

온라인의 경우 11번가, G마켓, 옥션 등 3대 오픈마켓에서 12월 1일까지 '삼성전자 초대형 TV 특가전'을 진행한다.

삼성 스마트 TV 75형 제품(UN75J6350AFXKR)은 300만원대, 60형(UN60H6500AF) 제품은 100만원 대로, 오픈마켓 별로 각각 150대, 300대씩 한정수량 선착순으로 판매 중이다.

◇연말 성수기, '대기수요+마케팅' 효과

전통적으로 연말은 연중 TV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시기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HS가 집계한 지난해 분기별 삼성전자 TV 판매량(수량 기준) 비중은 4분기가 32%로 가장 높다. 1~3분기는 각각 22~23%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에 출시된 신제품 가격이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낮아진다는 특성과 소비자들의 대기 심리가 함께 맞물리면서 4분기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 시기에 얼마나 마케팅 역량을 모아 판매에 집중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3. 3 BTS 키운 방시혁, 결국 '게임'에 손 댔다
  4. 4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
  5. 5 "연락 두절" 가족들 신고…파리 실종 한국인 보름만에 소재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