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와 소통하는 SNS '업' 출시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 2015.11.30 15:07
사진제공=아프리카TV
아프리카TV BJ와 소통할 수 있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출시됐다.

아프리카TV는 사진, 움짤(GIF), 동영상을 공유하고 방송 시간이 아니어도 BJ와 채팅 가능한 SNS '업'(UP)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업의 가장 큰 특징은 내가 좋아하는 BJ와 손쉽게 SNS 친구를 맺을 수 있는 것. 기존 아프리카TV 회원 계정과 연동돼 로그인하면 '즐겨 찾기'에 등록해둔 BJ목록이 그대로 친구로 맺어진다.

친구를 맺은 BJ가 방송을 시작하면 알림을 보내주는 기능도 있다. BJ와 관심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SNS와는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또 다른 특징은 좋아하는 BJ와 방송 시간 외에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메신저 기능이다. 친구로 설정돼 있으면 1대1 대화 또는 그룹대화(단체 채팅방)를 할 수 있다. BJ가 방송을 하고 난 이후라도 팬들과 나누고 싶은 이슈가 있으면 대화방을 열어 채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


메시지 발송자가 정한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자동으로 사라지는 '펑' 기능도 특이하다. 발신자가 최소 1초부터 최대 90초까지 메시지의 기한을 설정해 텍스트, 이미지를 보낼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휘발성 있게 자신의 의사를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병휘 아프리카TV 상무는 "BJ가 방송을 하는 시간 외에도 실시간으로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BJ가 업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범 서비스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업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소니 ILCE-7M2K 카메라, 아프리카TV 2015 방송대상 초대권, 퀵뷰 365일권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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