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사무실의 출입문과 서랍장, 금고를 통제하는 IT 가구 시대를 선도하겠다."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에 위치한 패스테크는 세계 최초로 무선 온라인 RFID(무선인식) 기술 중 하나인 NFC(근거리무선통신) 잠금시스템을 개발해 '2015년 창조기술대상'에서 최우수상인 머니투데이 회장상을 받았다.
패스테크가 개발한 NFC와 UHF(극초단파) 기술 통합형 잠금(Locking) 가구 하드웨어 단말기는 창의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과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편리성과 보안성이 뛰어나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만들어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패스테크는 IT 가구를 위한 특허를 1건 등록했고 3건을 출원해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다. 적용분야가 사무실, 가정에서 호텔 등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커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위원들은 밝혔다.
특히 패스테크는 기존 유무선 온라인 잠금 시스템과 비교해 경제성이 탁월한 점을 내세워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출시된 제품은 각 잠금장치를 연결해주는 단말기가 필요했지만 패스테크 제품은 NFC와 UHF 기술을 활용해 중앙 시스템에서 제어가 가능하다. 유선 잠금 시스템보다 설치 비용이 낮고 인건비가 저렴하게 드는 장점이 있다.
패스테크는 탁월한 기술력 덕분에 해외 30개국 35개 업체에 잠금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98%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패스테크는 지난해 이 기술로만 전체 매출의 64.9% 수준인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패스테크는 신규 사업으로 호텔 객실 도어락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투숙객들이 키를 잃어버리면 바로 객실 문을 제어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어 대형 호텔 체인의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모 패스테크 대표는 "세계 최초 기술로 호텔 객실 도어락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보안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장점을 적극 알려 글로벌 수출 규모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