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콜마BNH 앞세워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5.11.30 03:10

국내 건기식 시장 8조원대, 중국은 연 25% 성장세…"2020년까지 해외 매출 40%로 확대"

지난 27일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대표가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콜마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업체인 한국콜마가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사업 확대에 나선다. 특히 해외 고객사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지난해 10%대 수준인 건기식 사업부문의 해외 매출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40%대로 늘릴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13년 한국푸디팜과 선바이오텍이 합병.설립한 회사로 올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화장품 개발생산 기업인 한국콜마 그룹에서 또 다른 성장축인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한국콜마가 건기식에 주목하는 것은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3년 6조7000억원이던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올해 8조원대로 성장했다.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중국의 경우 2020년까지 건기식 시장이 연 평균 25%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콜마와 콜마비앤에이치는 최근 중국 내 4위 건기식·화장품 네트워크 판매그룹 취엔지엔과 약 4억 위안(720억원) 규모 생산, 공급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고무적인 성과도 거뒀다.

윤 대표는 "중국 시장에선 식품 안전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만큼 '메이드 인 코리아'를 원하는 수요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아직은 화장품 비중이 540억원, 건강기능식품이 180억원 규모지만 허가 문제만 해결되면 점차적으로 건기식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한국콜마는 화장품 OEM 회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룹 전체로 볼 때 건기식, 제약사업도 큰 축"이라며 "기술개발이나 생산설비 면에서 시너지 나는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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