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아들 로스쿨 압력의혹 '신기남' 조사 착수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15.11.27 16:42

[the300]"자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

신기남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이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전라북도 2016년 예산 정책 협의회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5.9.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주연합 당무감사원은 로스쿨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 학교 측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기남 의원에 대해 사실조사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무감사원은 신기남 의원이 로스쿨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 학교 측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직무에 관해 독립적 지위를 갖고 있는 당무감사원은 신기남 의원과 관련한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자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전날 해명자료를 내고 "부모 된 마음에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을 하기 위해 학교(로스쿨)로 찾아간 것에 불과하다"며 "(로스쿨 측이) 상담을 제 뜻과 달리 압력으로 받아들였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금 당장 관련 의혹 규명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우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의혹에 대해 스스로 진실을 밝히는 것이 공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의도가 없다 하더라도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국회의원의 신분이라면 처신에 더욱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신 의원이 정말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학교에) 갔다면 말이 필요 없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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