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한중 FTA 비준안 30일 '처리' 합의 안돼"…확대해석 경계

머니투데이 구경민 최경민 기자 | 2015.11.27 11:21

[the300]"농민 피해에 대한 논의 있어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1.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7일 정부·여당이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를 30일까지 처리해야 한다고 압박하는데 대해 "30일까지 비준 처리는 아직 합의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만나 30일 한·중 FTA 논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와 외통위 전체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회동에서 여당이 한중FTA를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관심사, 관세이익 1년에 5조원 등 국민호도용 무역이익을 유포하면서 마치 그것을 추진하려는 여당을 방해하는 것을 야당인 것처럼 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농민들의 피해를 우려해 그에 대한 적절한 논의과 수용, 공동의 미래를 약속하지 않고서는 한중FTA에 만족할만한 협의를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그것이 합의되지 않고서는 30일 비준처리는 추측에 불과하게 된다"면서 "아직까지 합의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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