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마감] 유로화 약세·자동차주 선전에 ↑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5.11.27 02:39
유럽 주요증시가 26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유로화 가치가 7개월 저점에 근접한 수준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수출주인 자동차업종들이 랠리를 펼쳤다.

범유럽지표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0.93% 뛴 384.37로 장을 마쳤다. 이는 약 3개월만에 최고가다. 유로스톡스00지수는 이날까지 이틀간 2.3%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책을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투자심리를 떠받치고 있다. 글로벌 경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을 감당할만큼 충분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들도 그간 제시되면서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유로스톡스600지수에서 자동차 및 관련부품섹터가 2.3% 상승 마감해 전체섹터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이날 유럽증시의 거래량은 줄어들었다. 유로스톡스600지수의 이날 거래량은 30일평균 대비 30% 줄어들었다.


영국 런던 현지시간 오후 4시35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장 대비 0.12%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611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7개월 저점에 근접한 수준이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장에서 한때 지난 4월 이후 최저치인 1.0566달러를 기록했다. FRB의 12월 금리인상 전망이 시장에서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유로화 매도·달러화 매수세가 확산되면서다.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0.88% 오른 6393.13으로,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08% 상승한 4946.02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1.35% 뛴 1만1320.77로 마쳤다.

독일 투자업체 MPPM의 길레르모 에르난데스 삼페레 트레이딩부문장은 "시장은 좋은 모습이지만 추가적 상승에는 중앙은행의 지원 또는 원자재(상품)시장의 안정과 같은 것들이 필요할 것"이라며 "우리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바주카포' 부양책을 재장전하고 재닛 옐런 FRB 의장은 미국에서 금리를 올리기를 바라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는 2016년의 전망을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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