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정애 LG생활건강 부사장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5.11.26 18:38
LG그룹 최초로 공채 출신 여성 임원으로 발탁된 이정애(52·사진) LG생활건강 부사장은 생활용품 사업부에서 탁월한 마케팅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이 치약부터 샴푸,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까지 대부분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는데 이 부사장의 공로가 컸다는 평가다.

가격 경쟁에서 탈피해 제품 차별화를 통한 프리미엄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부사장의 평소 지론. LG생활건강이 올해 '리엔 윤고', '오가니스트' 등 기능성 브랜드를 앞세워 고성장세를 유지하며 2위 업체와 격차를 벌린 것이 대표적인 프리미엄 마케팅 결과다.

이 부사장은 "기술 차이가 크지 않은 소비재 분야에선 고객의 마음을 먼저 읽고 제품과 전략, 정책에 반영해야 사업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시장에서 마케팅 전략이 제대로 맞아 떨어지려면 아주 작고 세밀한 부분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이화여대 경제학과 졸업 후 1986년 LG그룹에 입사한 이후 상당 기간을 생활용품 사업부에서 근무했다. 46세였던 지난 2009년 처음 임원(상무)으로 승진했으며 4년 만인 2013년 전무로, 다시 2년 만에 부사장에 올랐다.

◇이정애 LG생활건강 부사장 약력
△1963년 출생 △이화여대 경제학과 졸업 △1986년 LG그룹 입사 △1999년 LG화학 생활용품 마케팅팀장 △2005년 LG생활건강 구강용품부문장 △2009년 생활용품 마케팅담당(상무) △2011년 생활용품 사업부장(2013년 전무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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