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 왼쪽에 앉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무거운 표정으로 가끔 눈을 감은 채 상념에 잠겼다. 문재인 대표는 김 전 대통령과 경남중고 선후배 관계이며 정치권 입문 제안을 받은 바 있다. 문 대표는 김 전 대통령 서거 전 외부에 알리지 않고 김 전 대통령의 병문안을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추도사가 낭독되는 동안 이따금 눈가에 손을 대며 눈가를 훔쳤다. 눈발이 거세지면서 급격히 추워지자 담요를 가져와 무릎을 덮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나란히 앉았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이날 영결식에 참석해 김윤옥 여사 옆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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