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넘게 상승…2030선 돌파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15.11.26 13:49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ECB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 확대

코스피 지수가 26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1% 넘게 상승해 2030선을 돌파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3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터키와 러시아 간의 위기국면이 완화되고 환율변동성이 낮아진 것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김형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시즌과 터키 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대형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41분 현재 전일대비 20.76포인트(1.03%) 오른 2030.1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닷새만에 '사자'로 전환해 74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55억원 순매수해 9일째 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기타법인이 579억원 '사자'에 나섰다. 개인은 1767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2억원, 비차익거래 772억원 전체 834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29계약, 2442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3736계약 순매수다.

대형주가 1% 넘게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와 기계 의료정밀이 2%대 상승 중이다. 음식료품 제조업 서비스업도 1%대 올랐다. 반면 건설업은 1%대 하락하고 있고 보험 섬유의복 금융업 의약품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 넘게 올라 130만원대로 올라왔다. 현대차는 강보합세다. SK하이닉스는 6%대 강세고 SK도 3%대 오르고 있다. S-Oil한미사이언스도 2%대 상승 중이다. LG LG화학 현대모비스 등도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2%대 하락하고 있고 고려아연 신한지주는 약보합세다.

LIG넥스원이 국방과학연구소와 총 1124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대 오름세다.


신성이엔지성문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47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24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5.11포인트(0.74%) 상승한 693.89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2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39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매도와 매수 규모가 비슷하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반도체와 운송은 3% 넘게 오르고 있고 디지털컨텐츠 화학 금속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소프트웨어 인터넷 방송서비스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통신서비스 종이목재는 1%대 하락하고 있고 건설 기타제조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그룹에 피인수된 OCI머티리얼즈가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 기대감으로 13% 넘게 급등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8%대 상승세고 이오테크닉스는 6%대 오르고 있다. 컴투스 에스에프에이 더블유게임즈도 오름세다. 반면 코미팜 바이로메드 휴온스 에스엠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로엔이 에이핑크 소속사인 에이큐브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약보합세다.

바른전자리드가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64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88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3.05원 오른 1146.4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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