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예배당에서 진행된 발인예배에 참석해 가족 대표로 나와 "이렇게 추운 날 하나님께서 아버님을 데려가는지 그런 생각을 했지만 힘든 여정을 살아오신 데는 분명한 큰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씨는 이어 "'영광의 시간은 짧았고 고통과 번뇌의 시간은 길었다'는 말을 아버님께서 자주 쓰시던 말씀이었다. 매번 어려울 때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도를 했는데 그 소망이 결실로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민주화의 영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김 씨는 그러면서 "아버님께서 이제 소임을 다했고 천국에 들어가셨다고 생각한다"며 "하나님 품에서 영면하실줄로 믿는다"며 말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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