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게임株 대형사 상승세 유망, 엔씨소프트 톱픽-KTB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5.11.26 09:12
KTB투자증권은 26일 포털, 게임 등 업종에 대해 개별 중소형주 모멘텀이 줄어드는 반면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모멘텀을 바탕으로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엔씨소프트, 차선호주로는 네이버, 카카오가 각각 꼽혔다.

최찬석 연구원은 "올해는 개별 중소형주의 활력이 높았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지난해 모바일 게임주가 활발히 상승했다면 올해는 버티컬 플랫폼과 핀테크 관련주들이 재평가된 점이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개별 중소형주 투자 아이디어가 고갈국면에 진입하면서 중소형주 상승탄력도 떨어질 것"이라며 "반면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대형주들이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형주들의 영업이익 성장률이 20~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소형주에 비해 합리적 밸류에이션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과거 2년간 미국, 중국 인터넷 업종(25%) 대비 낮은 수익률(-8%)을 보이고 있는 한국 인터넷 서비스 지수는 내년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38%에 이를 것이라며 연초부터 발생한 모멘텀이 201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영업이익 성장률이 24%에 달한다는 점, 100% 지분을 보유한 라인지분의 전략적 활용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카카오는 게임매출이 회복국면에 들어선 데다 대리운전 서비스 성공시 퀵서비스, 용달, 개별화물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반면 모바일게임주는 넷마블의 공고한 지위가 유지되고 있으나 넥슨이 HIT프로젝트로 새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 중소형 모바일 게임주들은 카카오톡에서 다시 게임론칭이 되고 있어 지급수수료가 증가할 것이라는 점,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확률이 1% 이하로 낮아지고 있다는 점 등이 우려요인으로 꼽혔다.

핀테크주 역시 내년에도 경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수년뒤 과점사업자가 되더라도 카드사, PG 등 VAN사들의 수수료 잠식이 아니라 제한적 채널수수료 수입에 머물 것이라는 점, 현재 간편결제 시장선점을 위해 투여되는 마케팅비가 빅데이터 가치를 감안해도 과도하다는 점 등이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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