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실리콘밸리로 출근한다" 창원대 토크콘서트 개최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5.11.26 01:35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가 지난 23일 창원대 50호관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의 1세대 벤처회사인 야후 김재봉 엔지니어와 현재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애플 오근영 엔지니어의 ‘나는 실리콘밸리로 출근한다!’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창원대는 창원시 일자리창출과의 지원과 창원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창원시스마트모바일앱지원센터 센터장인 박동규 교수(창원대 정보통신공학과)의 초대로 이번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날 토크콘서트에는 창원대 학생과 지역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재봉 엔지니어와 오근영 엔지니어는 자신이 겪어온 경험들을 바탕으로 해외 IT 기업의 문화와 해외기업의 취업 및 진로문제 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김재봉 엔지니어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기본 지식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으면 해외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더불어 건강, 가족은 항상 제1 가치관으로 두고 생활해야 하며, 야후는 야근을 거의 하지 않는 구조라 건강과 가족은 물론 자기계발에도 집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근영 엔지니어는 “미대생인 저는 우연히 찾은 뉴욕이라는 도시가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머무르고 싶어 광고회사에서 인턴으로 무급 근무했다. 이때 배워 사용한 컴퓨터 언어가 재밌어 공부하고 업무에 활용하다보니 어느새 개발자가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공자가 아니었기에 제약이 있었지만 스스로 만들어간 경험과 결과물을 통해 지금은 애플에서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 하고자 하는 열정과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또한 “해외기업에서 근무한다고 해서 영어실력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도 아주 기본적인 영어지식을 가지고 무작정 부딪히며 습득한 것이다”면서 “상황이 닥치면 누구든지 할 수 있으며,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도 중요하지 않다. 기본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당당하게 커뮤니케이션하며 주도적으로 주어진 일을 해결할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이라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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