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시민단체 "동국대 이사장 일면스님 사퇴하라"

뉴스1 제공  | 2015.11.25 19:00

25일 동국대 본관 앞에서 성명서 발표…"흥국사 탱화절도 의혹" 앞세워 이사장 연임 반대

(서울=뉴스1) 조탁만 기자,정재민 기자 =
13개 불교 시민단체가 김건중 동국대 부총학생회장 단식 42일째인 25일 "일면스님은 이사장직을 즉각 사퇴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조탁만 기자© News1

동국대 재학생이 이사장 일면스님의 재연임 시도에 반발, 장기간 단식농성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 단체들이 힘을 모았다.

13개 불교시민단체는 김건중 동국대 부총학생회장 단식 42일째인 25일 "일면스님은 동국대 이사직을 즉각 사퇴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불교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4시 50분 동국대 본관에서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일면스님이 사퇴할 때까지 흔들리지 않는 연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일면스님이 성보(聖寶)절도와 논문표절 등 혐의를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면스님의 사퇴만이 이 사태를 해결하고 김 부총학생회장의 단식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으로 ▲대국민 홍보활동 ▲시민단체 연대 ▲국회에 대한 해결 요청 등 일면스님의 사퇴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불교계 단체들은 성명서 발표에 앞서 동국대 교수협의회 사무실에서 '불교계 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갖고 성명서에 합의했다.

김 부총학생회장은 흥국사 탱화절도 의혹을 받아온 일면스님의 이사장 재연임에 반대하는 이유로 지난 10월15일부터 이날까지 총 42일간 단식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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