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커머스 스타트업 '비투링크', 中 DT캐피털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15.11.25 08:39
글로벌 뷰티·패션 커머스 스타트업 비투링크(대표 이재호)는 25일 중국 유력 벤처투자사인 디티캐피털(DT Capital, 德同资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비투링크는 DSC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로부터 43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중국에서 4번째 후속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디티캐피털은 2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 바 있으며,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최고의 투자회사'에 2006년부터 매년 선정된 굴지의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다. 100억 위안(약 1조783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초기 창업기업부터 확장단계에 있는 기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 월마트의 창업자 월튼가문과 골드만 삭스로부터 출자 받아 대규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미미박스 공동창업자 출신의 이재호 대표가 창업한 비투링크는 국내 뷰티·패션 상품을 중국 및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채널에 유통하고 있으며, 중화권 자체 모바일 커머스인 씽라라닷컴(xinglala.com) 운영과 중국 뷰티시장에 특화된 빅데이터 플랫폼인 'E-SC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약 1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회사 설립 1년 반 만에 구성원이 100명을 돌파하는 등 역직구 커머스 분야에서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헬스·뷰티 오프라인 스토어인 중국 왓슨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3년간 약 1800억원 규모의 한국 화장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재호 비투링크 대표는 "중국 최고 투자사의 선택을 받게 되어 앞으로 더 다양하고 안정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치게 됐다"며 "중국 시장 진출 및 네트워크 강화에 더없이 좋은 파트너가 생겨 든든하다"고 밝혔다.

비투링크 투자를 담당한 디티캐피털의 브라이언 양(Brian Yang) 디렉터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뷰티 시장에서 비투링크의 서비스 확장이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와 더불어 디티캐피털이 보유한 상하이, 베이징 등의 풍부한 자원, 인맥을 활용해 비투링크의 중국 진출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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