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칠리'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 '더 매트 립' 라인의 '칠리(Chilli)' 컬러 립스틱이다. 지난해 9월 패션지 그라치아 표지 속 수지가 바른 제품으로 입소문을 탔다. 뷰티족들은 당시 '맥 칠리'가 국내에 정식 입고되지 않았음에도 웃돈을 더 내며 해외구매대행과 공동구매를 감행했다.
이에 화보 관계자들은 수지의 립 컬러가 맥의 '디바'와 슈에무라의 'M RD 165호'라고 밝혔지만 '맥 칠리'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결국 맥 코리아는 지난 10월 '칠리' 색상의 국내 판매를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입고 되기 무섭게 품절되는 '레어템'이 됐다.
◇화제의 '잇 아이템'…'맥 칠리' 직접 써보니
△맥 '더 매트 립' 칠리(3g, 2만9000원대)=수지도 모르는 '수지 립스틱'. 톤 다운된 다홍색으로 벽돌색 보다는 채도가 높다. 립스틱의 명가 '맥' 제품답게 보이는 색 그대로 입술에 발색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맥 칠리 저렴이' TOP 4…컬러 비교해보니
△'저렴이 1호' 손앤박 '립 크레용' 15 메이플 밤(2.7g, 1만8000원)=갈색빛이 살짝 감도는 메이플 레드 색상이다. 입술에 부드럽게 녹아들어 투명감있는 컬러로 생기있는 촉촉한 입술을 완성해주는 립 컬러 밤. '맥 칠리'와 유사지수 ★★★★☆.
유소영='맥 칠리'와 색상이 많이 닮았다. 립글로스 같은 제형이지만 광택이 부담스럽지 않아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다. 단, 제형 특성상 잘 묻어나고 밀착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아쉽다. 촉촉한 립 제품 선호하는 사람에게 추천.
△'저렴이 2호' 케이트 '컬러 랩핑 루즈' RD-2(3.4g, 1만9000원)=분홍빛이 감도는 톤다운된 레드 색상. 가볍게 밀착되며 촉촉함이 입술을 감싼다. 건조한 입술에 효과적인 복합 보습 트리트먼트 성분이 함유돼 있다. '맥 칠리'와 유사지수 ★★★.
김위수=금빛 펄이 눈에 띈다. 매우 크리미하게 발리는 것이 특징. 여러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는다. 하지만 수차례 덧발라도 '맥 칠리'의 선명한 발림성에 비해 색이 연한 편.
△'저렴이 3호' 홀리카홀리카 '하트풀 실키 립스틱' 러블리 뱀파이어(3.8g, 7900원)=스틱 색상은 흙갈색에 가깝다. 입술산 모양에 맞춰 바를 수 있는 하트 모양 끝부분이 특징. 겉은 보송하게 속은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맥 칠리'와 유사지수 ★★★☆.
김위수='맥 칠리'의 매트함을 가장 비슷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제품. 스틱 끝 부분이 하트 모양으로 입술에 바를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저렴이 4호' 홀리카홀리카 '프로:뷰티 키써블 립스틱' 트와일라잇 레드(2.5g, 9900원)=스틱 색상과 발림 색상의 차이가 크다. 스틱 끝 부분은 입술 곡선에 맞춘 물방울 커브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모이스처 포뮬러로 입술에 촉촉하고 가볍게 밀착된다. '맥 칠리'와 유사지수 ★★★★.
유소영=립글로스와 유사한 제형. 매트하게 발리는 맥과 달리 글로시하다. 팔목이나 종이에 그렸을 땐 컬러가 비슷한 듯 보였지만 입술에 발랐을 때 자주빛이 강하게 드러난다.
◇'맥 칠리 저렴이' 발굴단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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