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깃발 아래 4개 세력 통합…당명 '정의당'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5.11.22 20:51

[the300]내년 총선 교섭단체(20석) 목표 "제1야당과 경쟁"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의당 통합 전당대회에서 심상정 상임대표와 김세균·나경채 공동대표가 노란 장미꽃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세균 공동대표(국민모임), 심상정 상임대표, 양경규 노동정치연대 대표, 나경채 공동대표(진보결집 더하기). 2015.11.22/뉴스1
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플러스)' 등 4개 진보세력이 22일 통합했다. 당명은 당분간 '정의당'을 그대로 쓴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통합 당대회를 열었다. 4개 세력이 합쳤지만 원내정당은 정의당 뿐이어서 정의당이 몸집을 불리는 형태가 됐다. 이에 따라 당명도 일단 정의당이다. 내년 총선 뒤 6개월 안에 당원총투표를 통해 새 당명을 정하기로 했다.

당의 비전은 노동존중, 시민권 확대, 정의로운 복지국가 등이다. 심상정 대표를 상임대표로 하고 김세균 국민모임 대표. 나경채 진보결집+ 대표가 공동대표로 3인 체제 지도부를 꾸렸다. 이병렬 노동정치연대 집행위원은 부대표가 돼 기존 김형탁 배준호 이정미 부대표와 호흡을 맞춘다.

신임 정의당 지도부는 내년 총선에 두자릿수 정당 지지율을 얻기 위해 지역구 절반 이상에 후보를 내겠다며 20대국회 원내교섭단체(최소 20석)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현재 정의당은 5석이다.


정의당은 이날 결의문에서 "오늘 함께 세운 정의당은 민주화운동과 진보운동의 역사를 계승하는 진보의 대표정당"이라며 "집권 새누리당에 다시 권력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고, 무기력·무능력·무책임한 제1야당과 경쟁해 대안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대안권력으로 능력과 책임을 겸비한 수권정당의 면모를 부단히 갖춰가겠다"며 "정의당은 다음 총선에 반드시 승리해 교섭단체를 구성, 야권혁신과 정치교체의 중심에 확고히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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