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서거]반기문 "민주화 앞장선 분, YS 밖에 없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김종훈 기자 | 2015.11.22 15:54

[the300]김현철에 3분 위로 전화…"찾아뵙겠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2015.5.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아들 김현철씨에게 위로 전화를 보냈다.

김현철씨는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기문 총장에게 전화가 와 3분 정도 통화를 했다"며 "회의 때문에 당장 한국에 올 수 없어 미안하다고 하며 한국에 오면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반 총장이) 민주화를 앞당기는 데 앞장선 분은 김영삼 대통령밖에 없다고 하면서 어머니(손명순 여사) 걱정을 많이 했다"며 "(반 총장이 김영삼 정부 시절) 의전수석, 외교안보수석을 해서 그때부터 애정을 갖고 계셨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현재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 상황이다. 반 총장은 앞서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은 직후 '조문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반 총장은 조문 메시지를 통해 "온갖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사회의 투명하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과감한 개혁을 이룩하신 분"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이어 "손명순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께 가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의 이런 평생의 업적은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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