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서거]새누리 의원들, YS 추모…"올바른 평가를"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5.11.22 14:50

[the300]"부당하게 폄훼" "정치적 재평가 촉구"

↑사진=정병국 의원 페이스북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통해 정치적 재평가를 촉구했다.

상도동계로 정계에 입문한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외 출장 중 서거 소식을 듣게 돼 황망하기 그지 없다"며 "김영삼 대통령은 민주화의 화신이며 저의 정치적 대부"라고 애도했다.

정병국 의원은 "10여년 측근에서 모셨던 사람으로서 김 전 대통령의 공과를 평가해 달라고 하는데 민주화와 문민화를 가능케 하신 분"이라며 "과거에 대한 구원들을 정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수평적 정권교체를 가능케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과라고 평가하는 외환위기는 경제실명제란 혁신과정에서 관치금융으로 인한 누적된 적폐들이 한꺼번에 드러났고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결과지만 오늘날의 정치개혁의 기틀이 된 것도 정치자금법이었고 금융실명제"라며 "영면하신 김 대통령이 올바른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의 지역 기반인 부산경남(PK) 지역의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직접 인연은 없었지만 YS의 팬이었다. 오히려 흠과 과오가 있었기 때문에 더 좋아했는지 모른다"며 "정치적으로도 YS가 부당하게 폄훼된다고 자주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민식 의원은 "민주화를 일군 것은 말할것도 없고, 군부종식과 금융실명제 같은 것은 YS의 과감한 돌파력이 아니었다면 꿈도 꿀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노사관계개혁추진위원회 참여 당시 김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회고하며 영면을 염원했다.

이종훈 의원은 "노동개혁을 하느라 애썼다고 국민포장을 받는 자리에서 직접 뵐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며 "상을 수여하고 같이 기념사진을 찍을때 쑥스러워하는 나에게 나지막하게 '이박사, 이리로 바짝 붙으세요'라고 한 말씀 했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그때 바짝 붙어 찍은 사진을 오늘 꼭 찾아봐야겠다"고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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