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6개 외고 경쟁률 1.87대 1… 전년보다 하락(종합)

뉴스1 제공  | 2015.11.20 18:20

여고인 이화외고 지원자 감소 36명으로 가장 적어…남학생 지원 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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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등학교 2016학년도 원서접수 현황. (진학사 제공) © News1

서울지역 6개 외국어고등학교의 입학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학생들의 지원이 크게 줄었다.

20일 입시전문기관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지역 6개 외고가 이날 오후 1시 2016학년도 입학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경쟁률은 1.87대 1로 나타났다. 2.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학교별로는 명덕외고가 2.2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대일외고 2.14대 1, 이화외고 1.93대 1, 한영외고 1.89대 1, 대원외고 1.64대 1, 서울외고 1.43대 1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6개 외고 모두 지난해보다 입학경쟁률이 하락했다. 전체 모집정원이 112명 감소한 데 비해 총 지원자 수는 751명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대일외고(-165명), 서울외고(-163명) 등 입학정원을 20명 감축한 5개 외고는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100명 넘게 줄었다. 이화외고는 지원자 수가 36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적었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은 "외고 특성상 7대 3 정도로 여학생의 진학비율이 남학생보다 높다 보니 여고인 이화외고는 어느 정도 지원 규모를 유지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여학생보다는 남학생 지원이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허 연구원은 또 "이공계 선호 추세 속에서 특기자전형 축소 및 논술 폐지, 정시 축소 등을 골자로 한 '2018학년도 고려대 전형계획안'이 지난달 말 발표되면서 서울지역 외고 지원을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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