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안·박 실현불가능…통합선대위 구성해야"

머니투데이 김승미 기자 | 2015.11.19 09:36

[the300]朴 "文, 비주류 공천권 요구 매도…옳은 방안 아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9일 문재인 대표가 전날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 지도체제에 대해 "실현 불가능한 해법을 가지고 오히려 혼란과 분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각 계파가 참여하는 통합 선대위원회 구성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재차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철수 전 대표나 박원순 시장께서 그렇게 썩 달갑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어제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한 천정배 위원장에게 통합해서 함께 하자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표에 대해 리더십이나 여러 가지 당 운영 상태에 대해서 비판적 시각을 가졌던 비주류 의원들을 일거에 공천권이나 요구하는 사람으로 매도해버리는 것도 당대표로서 당내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고 그 해결방안도 옳은 방안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문 대표의 제안에 대해 '국면전환용', '시간 벌기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일부 최고위원들이 한번도 논의 없이 지도체제를 변경시킨다거나 최고회의를 무력화시키는 일을 있을 수 없다며 당을 이렇게 운영하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통합선대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좋은 안"이라며 "통합 없이 분당되면 패배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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