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코스피하락…3주만에 '마이너스'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5.11.15 12:08

[주간펀드동향]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3주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및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추진,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약세를 나타낸 탓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중국 펀드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펀드IR 기사 자세히보기

15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한 주간(6~12일) 국내 주식형 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평균 수익률은 -3.00%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코스피 지수는 2.73% 하락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펀드들이 수익률 하위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한 주 동안 이스트스프링업종일등 1[주식] C(-4.76%), 이스트스프링코리아리더스 자 [주식] A(-4.73%), 이스트스프링업종일등 2[주식] C(-4.69%) 가 4%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 1[주식] A(-4.66%), 하이지주회사플러스 1[주식] A(-4.46%), 트러스톤장기고배당 자 [주식] A(-4.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소형주 펀드 가운데서는 삼성중소형Focus 자 1[주식] A(-4.32%),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 [주식] A(-3.83%) 등의 성과가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 동안 0.37% 뛰며 6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본토 펀드들이 중국증시 상승과 함께 세금이 부과될 것에 대비해 쌓아둔 충당금을 펀드 순자산으로 환입하면서 수익률이 큰 폭으로 뛰었다. 중국본토 펀드에서 발생한 과거 매매차익에 과세하지 않겠다는 중국 세무당국의 통보에 따른 것이다. 충당금을 순자산으로 환입한 한화중국본토 자 (H)[주식] A의 수익률이 한 주 동안 19.46% 급등했고 신한BNPP차이나본토 자 1(H)[주식] A1도 6.13% 뛰었다.

러시아, 인도 펀드의 수익률은 부진했다. 인도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영향권에 벗어나지 못하면서 약세를 보였고 러시아 증시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신한BNPP봉쥬르러시아 자 (H)[주식] A1(-3.66%), 신한BNPP더드림러시아 자 1[주식] A(-3.25%), KB인디아 자 [주식] A(-3.03%), (신한BNPP봉쥬르인디아 자 (H)[주식] A1(-2.57%) 등의 수익률이 약세를 나타냈다.


섹터 펀드 중에서는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 A(1.09%), 피델리티글로벌금융주 자 [주식-재간접] A(0.36%) 등 금융서비스섹터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했다. 미래에셋PanAsia컨슈머 1[주식] A(0.69%),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 1[주식] A(0.66%) 등 소비재섹터 펀드도 선전했다.

반면 블랙록월드광업주 자 (H)[주식-재간접] A(-9.76%), JP모간천연자원 자 [주식] A(-5.66%), 키움글로벌천연자원 1[주식] A1(-3.44%) 등 천연자원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이 크게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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