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프랑스 테러 한국인 피해 확인 중"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15.11.14 13:04

[the300]프랑스 여행·체류 한국인에게 '추가 테러 가능성' 문자로 긴급 공지

/AFPBBNews=뉴스1
정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13일(현시간) 동시다발 총격·폭발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현지에 있는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14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파리 테러 사건으로 외교부 본부와 주(駐)프랑스 한국대사관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주프랑스 한국대사관과 한국인 피해 여부를 포함해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사건 발생 이후 모철민 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TF(태스크포스)를 편성해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외교부는 아울러 사건 발생 1시간 이내에 영사콜센터를 통해 프랑스 여행 또는 체류중인 한국인에게 '파리에서 대규모 테러가 발생했고 추가 테러 우려가 있어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로밍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11시에는 서울 세종로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주재하는 긴급 '재외국민 안전대책 및 종합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 파악을 포함한 향후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차관은 "한국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극장과 식당 등에서 사상 최악의 동시 다발 총격·폭발 테러 발생으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80명을 비롯해 200여 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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