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예결위원장 "예산조정소위 증원 불가"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5.11.12 10:31

[the300]"15명으로도 이미 효율적 진행 어렵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재경 예결위원장이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재경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예산안조정소위위원회(예산조정소위) 위원을 여야 원내대표가 17명으로 증원하기로 한 것과 관련 "위원 명단이 확정되지 않아 소위를 열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5명으로 예산조정소위를 구성하기로 의결하고 양당 간사 협의를 거쳐 오늘 오전 10시30분에 소위를 열고 예산안 감액심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제 양당 원내대표단에서 소위 위원을 17인으로 증원한다는 합의가 있었다고 알려졌다"며 "이미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소위는 15명으로 한다는 의결이 있어 증원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15명으로도 이미 (소위의) 효율적 진행이 어렵고 이를 위해 감액심사와 부대의견 2개의 소소위를 운영하는 실정"이라며 "법제사법위원회(16명)을 비롯한 주요 상임위보다 큰 소위, 30일까지의 짧은 심사기간, 회의장 협소, 위원회 직원들 업무부담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교섭단체에서는 이미 의결로 확정된 소위 위원을 증원하기보다는 의결된 바에 따라 명단을 수정 작성, 소위가 정상 운영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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