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욱 한국월드키친 대표는 11일 서울 장충동 제이그랜드하우스에서 열린 '키친놀러지' 캠페인 론칭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한국월드키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1997년 월드키친의 전신인 미국 CCPC에 입사하면서 회사와 인연을 맺은 김 대표는 이후 미국 본사에서 코렐·스냅웨어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의 취임 첫 성과가 바로 '키친놀러지'(KITCHENOLOGY) 캠페인이다. 김 대표는 "키친놀러지는 주방의 의미인 ‘키친(Kitchen)’과 기술이란 의 ‘테크놀러지(Technology)’를 합친 단어다"며 "주방에 혁신적인 소재와 발명품, 독보적인 기술력이 접목된 제품을 채워넣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코렐'로만 널리 알려졌지만 사실 월드키친은 6개 브랜드를 더 보유하고 있다. 미국 내 시장점유율 1위인 비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내열유리 계량컵 브랜드 '파이렉스', 1801년부터 메탈 냄비를 만들어 온 '리비어' 등이다.
김 대표는 "코렐은 3중압축 비트렐 유리를 처음으로 디너웨어에 접목한 제품이고, 내열 유리인 파이렉스 유리를 비롯해 우주선이 대기권을 진입할 때 생기는 급격한 온도 차이를 견디는 글라스 세라믹 재질을 사용했다"며 "이렇게 주방과 생소해 보이는 기술을 접목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마케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매처를 늘려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다는 전략도 세웠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대형 아울렛에 입점한 코렐 매장을 '월드키친'으로 바꾸고 다른 브랜드 제품을 조금씩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에 별도의 오프라인 '월드키친' 콘셉트 매장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월드키친 미국 본사가 최근에 400억원을 들여 생산 설비를 새로 다 바꾸는 등 불량률을 낮추는 방법으로 원가 절감에 힘을 쓰고 있다"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으로 공급해 많은 가정에서 편하게 쓸 수 있는 주방기기를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키친은 이날 조리, 식사, 보관 등에 쓰이는 모든 주방용품을 총망라한 브랜드를 한 데 묶어 현대적인 감각의 주방 혁신을 약속하는 캠페인 '키친놀러지'(KITCHENOLOGY)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월드키친 글로벌 CEO인 칼 워쇼스키, 글로벌 세일즈를 총괄하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대표이자 CCO인 크리스 말코스키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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