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은 폴리우레탄(PU) 합성피혁 제조업체로 신발·모바일 케이스·차량용 내장재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대만의 ‘상팡’사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업체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산 신발 사업부 전체 매출액의 85%가 나이키 아디다스 등에서 발생하는데 TPP 타결로 베트남 생산법인의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나이키의 신발생산 베트남 비중은 43%, 중국 28%인데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외국기업 세제혜택 감소로 베트남으로 생산공장을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백산은 신발용 합성피혁 매출의 약 30%를 베트남에서 임가공 형태로 생산하고 있는데 올 연말에 부가가치가 높은 스웨이드 1개 라인 증설이 마무리되고 내년 신규가동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백산은 NF소나타에 시트 및 도어트림 원단을 공급하면서 2012년 6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16년에도 두자리수의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백산은 2014년 백산OPC 지급보증 충당부채 109억원을 반영,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올 4월 백산OPC 지분매각을 통한 경영권 양도로 지급 보증이 해소되면서 충당부채가 2분기에 환입돼 영업외이익으로 일회적으로 계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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