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을 사흘 앞두고 여야 당 대표 등 지도부가 심야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다음날 다시 회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대표와 문 대표가 추가 회동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정치개혁특위 간사 등은 10일 저녁 9시부터 지역구 의석 수 조정 폭과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놓고 논의를 벌였다. 세 시간 가까이 논의를 이어갔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회동에 참석했던 새누리당 이학재 정치개혁특위 간사는 다음날 낮 12시에 만나 오늘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김태년 정치개혁특위 간사는 "이날 회동에서는 양당에서 검토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하고 충분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은 4+4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눴다"면서도 "양당이 주장하는 것에서 한발짝도 물어나지 않아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정개특위 여야 간사는 오늘 낮 국회에서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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