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문재인 야권 플레이어들 모두 불러모아야"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5.11.10 13:40

[the300]PBC라디오 인터뷰 "야권 사정 백척간두…불신만으론 모두가 몰살"

김부겸 전 의원/사진=뉴스1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은 10일 "(문재인 대표가) 야권의 선수라고 할까. 여기에 뛸 수 있는 모든 플레이어들을 다 불러모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전체의 절박한 상황을 타개해 나갈 권한도 책임도 기회도 사실 지금 현재 제1야당 대표인 문 대표에게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우리가 놓여진 사정은 정말 백척간두인데 여기서 그냥 서로 불신만 해서는 떠밀려서 다 몰살당할 것"이라며 "우리도 뭔가 더불어 살아보자, 국민들에게 내세울만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자)"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어떤 모습을 취할 때 그나마 국민들에게 야권을 한번 살려주십시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 최소한의 균형은 맞춰주십시오, 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 역할을 먼저 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그동안 서로 간에 불신이 있고 있었지만 국민들 눈에는 다 같은 사람들로 비춰지지 않나"며 "그런 어떤 절박함과 진정성을 보여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베트남 고속도로 200억 물린 롯데·포스코, 보상금 100억 물어줄 판…2심도 패소
  2. 2 내년부터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국가 기념일로 지정한다
  3. 3 "아무리 비싸도 5000원!"…대형마트 속 830평 떡하니 차지한 매장
  4. 4 로버트 할리, 마약·성정체성 논란 언급…"아내와 대화 원치 않아"
  5. 5 '더글로리 송혜교 엄마' 배우 박지아, 뇌출혈로 사망…향년 5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