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산업 제약·바이오 선도하는 'R&D명가' 어디?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안정준 기자 | 2015.11.10 03:35

[대한민국 신약대상]동아에스티(제약)·셀트리온(바이오) 대상 영예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후원하는 '제3회 대한민국 신약대상'에서 동아에스티(제약부문)과 셀트리온(바이오부문)이 각각 최고의 영예인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LG생명과학루트로닉이 제약, 의료기기부문 최우수상을, 동화약품(제약)과 인트론바이오(바이오)는 우수상(머니투데이 회장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이들 업체에 대한 시상은 10일 서울시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신약대상' 시상식에서 이뤄진다. 머니투데이는 2013년 식약처 승격에 발맞춰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신약대상'을 제정해 매년 업계 성과와 노고를 격려해 왔다.

이번 대상은 식약처와 학계·신약개발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애리 차의과대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제약·바이오 업계가 꾸준히 신약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며 "올해는 명실상부 글로벌 혁신신약에 다가선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 회사가 많았다"고 밝혔다.

제약부문 대상을 수상한 동아에스티는 시벡스트로정(수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주에 이어 슈가논(당뇨병치료제)으로 올해 4번째 신약 허가를 받았다. 동아에스티는 국내에서 자체 신약을 가장 많이 개발한 회사다.


바이오부문 대상을 받은 셀트리온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항체 복제약 유럽허가를 따냈으며, 미국 허가도 추진하고 있다.

제약부문 최우수상 기업으로 선정된 LG생명과학은 국내 최초로 주 1회 골관절염 치료신약 '시노비안'을 개발했다. 의료기기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루트로닉은 최근 세계 최초로 항반치료 스마트레이저를 개발한 것이 평가를 받았다.

제약 및 바이오부문 우수상(머니투데이 회장상)을 받은 동화약품과 인트론바이오는 국산신약 23호인 퀴놀론계 항균제 '자보란테' 개발에 성공했고,세계 최초로 박테리오파지 엔도리신 기반 바이오의약품의 임상시험을 수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승희 식약처장은 "신약대상이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의 사기를 높이고 산업 발전 동력을 부여하는데 기여 했다"고 평가했다. 이백규 머니투데이 사장은 "우리 제약·바이오기업의 노력이 가시화돼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만큼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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