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만나 신당 합류를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천 의원측에 따르면 천 의원과 정 전 총리는 지난달 30일 회동을 가졌다. 천 의원은 "신당을 함께하자"는 제안을 정 전 총리에게 전했고, 정 전 총리는 "신당이 잘 됐으면 한다"는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신당선언을 한 천 의원은 현재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월 중 창당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당선언 당시 천 의원은 함께 할 인사들에 대해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 야권 원외인사들의 영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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