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내년 총선, 정의당 교섭단체 반드시 구성"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5.11.07 11:56

[the300] "연합정치는 상수"…새정치연합 국회 복귀에는 환영 의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 2015.1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반드시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며 내년 총선 목표를 밝혔다.

심 대표는 7일 TBS라디오를 통해 "한국 정치 현실에서 유의미한 정치세력이 되기 위해서는 교섭단체가 되어야 한다"며 "내년에 반드시 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의당의 국회의원 의석수는 5석이고, 국회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의석수는 20석이다.

심 대표는 "군소정당과 유력정당은 크기 차이가 아니라 종류가 다른 정당인데 지금까지 진보 정당은 압력 단체에 불과했다고 보고 있다"며 "첫째로는 갈라진 세력들을 최대한 묶어 세우고 제1의 민생정당으로 거듭나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야권 연대에 대해서는 "연합정치는 상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어떤 방식의 연합정치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또 승리공식이 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혜를 함께 모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에게 "야권 공조의 재구성이 필요하다"며 "야권공조는 국정화 저지와 함께 노동개악 저지와 선거제도 개혁으로 확장되고 내실화돼야 한다"고 제안한 것의 연장선에 있는 발언이다.

심 대표는 전날 국회 보이콧 철회를 결정한 새정치연합에 대해서는 "국회 예산 심의나 여러 민생 법안들은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그런 사안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야당이 책임 있게 해야 한다"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이어 "지금 너무나 우리 국민들이 힘들기 때문에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패, 민생 파탄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 야당이 앞장서서 민생을 지킬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래야 교과서 국정화 저지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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